"'高사양 高비용 부담 느낀 소비자 차선책으로 중국폰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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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등 고사양, 고비용 스마트폰이 중국發 저가공세에 눌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품질은 높이되 가격은 낮추는 중국업체들의 전략이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 먹히고 있다.
삼성과 애플의 고사양 스마트 폰을 구매하기에 가격적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중국업체들의 제품을 택하고 있다는 게 가트너의 분석이다.
이 같은 이유로 삼성과 애플의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합계가 지난해 3분기 대비 7% 감소했다. 특히 삼성의 중국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무려 28.6%나 줄었다.
반면, 중국업체들은 또다시 약진했다. 화웨이, 샤오미, 레노버의 시장점유율 합은 15.5%로 지난해 3분기보다 4.1% 상승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7321만대를 판매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점유율에선 24.4%로 지난해 3분기(32.1%) 대비 8%가량 떨어졌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신제품 효과를 앞세워 같은 기간 동안 점유율을 12.1%에서 12.7%로 0.6% 정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