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DP, 예상치 대폭 상회…다우지수 사상 첫 1만8000선 돌파


  • 24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돌파한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59포인트(0.39%) 오른 1946.61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356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4억원, 139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난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는 시장 예상치(4.3%)를 대폭 상회하는 5.0%를 기록했다. 덕분에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형성됐다.

    이 같은 호재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8000선을 넘어선 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였다. 음식료품(0.14%), 종이·목재(0.31%), 화학(0.71%), 비금속광물(2.82%), 철강·금속(0.07%), 기계(1.06%), 전기·전자(0.37%), 의료정밀(0.20%), 운송장비(1.26%), 유통업(0.70%), 건설업(1.65%), 금융업(0.61%), 은행(0.43%), 증권(0.47%), 보험(0.03%), 서비스업(0.22%), 제조업(0.53%)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와는 달리 섬유·의복(-0.90%), 의약품(-0.17%), 전기가스업(-0.52%), 운수창고(-0.49%), 통신업(-1.92%) 등은 하락세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POSCO와 삼성에스디에스가 보합 마감한 가운데 제일모직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1.48% 빠진 채 하락 마감했다. 이 외에 한국전력(-0.57%), NAVER(-0.54%), SK텔레콤(-2.09%) 등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에 삼성전자(0.30%), 현대차(2.04%), SK하이닉스(0.74%), 삼성생명(0.43%), 현대모비스(2.14%), 신한지주(0.53%), 기아차(0.75%), KB금융(3.1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2.24포인트(0.42%) 오른 536.89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원 내린 1102.6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