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팬티형 기저귀 출시 10주년' 기념 설문
  • ▲ 하기스 홈페이지 캡처
    ▲ 하기스 홈페이지 캡처

     

    유아를 둔 엄마들이 '팬티형 기저귀'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입히고 벗기기가 편리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는 '팬티형 기저귀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팬티형 기저귀 사용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내놨다. 이번 설문조사는 오픈서베이와 공동으로 소지바 5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을 통해 진행됐다.

     

    '팬티형 기저귀'2005년 처음으로 국내에 선을 보였으며 첫 제품은 '유한킴벌리 하기스 매직팬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팬티형 기저귀를 사용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46.2%"입히고 벗기기 편리해서"라고 답했다.

     

    "아이활동이 편안해서"라는 응답은 38.5%2위를 차지했고 "흡수력이 좋아서"(8.3%), "소재가 부드러워서"(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 하기스 홈페이지 캡처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아이들은 생후 10개월을 전후해 걷기 시작하면서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팬티형 기저귀는 이같은 아기의 성장단계를 고려한 제품이어서 편안한 착용감, 활동성, 쉽게 입히고 벗길 수 있는 사용 편리성 등이 그만큼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이번 조사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팬티형 기저귀'의 첫 사용 시점이 아이가 걷기 시작하는 생후 10~12개월이 3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보다 이른 9개월 이전에도 넷 중 한 아이는 '팬티형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편리성과 활동성이 뛰어난 '팬티형 기저귀'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시중엔 해당 월령대의 아이가 사용하는 중형 제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팬티형 기저귀의 점유율이 높아진 배경엔 편리함과 활동성에 대한 선호와 더불어 기저귀를 떼는 시기가 늦어졌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한킴벌리가 실시한 '기저귀 사용자 행동 및 인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기저귀를 완전히 떼는 데 걸리는 시기는 28.3개월이었다. 이는 데이터를 처음 집계한 2005(25.4개월) 보다 3개월 가까이 늘어난 것이며 2010(27.2개월) 조사때 보다도 1개월 넘게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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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약 6000억원 규모의 국내 기저귀 시장에서 현재 국내에 공급되는 '팬티형 기저귀'는 대부분 중국산이나 일본산 등 수입 제품이다. 국산제품은 유한킴벌리가 만드는 하기스를 비롯 2~3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팬티형 기저귀는 짧은 시간에 전체 기저귀 시장에서 판매비중 40%를 넘어서며 주력 제품으로 떠올랐다""향후 전체 기저귀 시장의 60%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