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질병 예방하고 건강관리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건강식 제공 프로그램'으로 8주만에 프로그램 참여자 평균 1.39kg 체중 감량 및 체질량 0.51mg/m²감소

  • ▲ 분당서울대병원 WHO 건강증진병원 활동 ⓒ분당서울대병원
    ▲ 분당서울대병원 WHO 건강증진병원 활동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이철희)은 WHO가 인증한 건강증진병원(HPH, Health Promoting Hospitals & Health Services)으로서 다양한 건강증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의 건강증진병원(WHO-HPH) 인증 제도는 질병만을 치료하던 기존의 병원 역할에서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직원, 지역주민들까지 스스로 건강 증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국립대병원 최초의 WHO 건강증진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은 건강증진 활동의 일환으로 '건강식 제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기간 중 제공하는 건강식은 칼로리 500kcal 내외, 나트륨 2g에 맞춰진 저칼로리·저염 식단으로 맛과 영양에 부족함이 없도록 구성했다.

     

    8주 간 아침·저녁은 일반식사를 하고 점심 한 끼만 건강식으로 바꿔 섭취한 결과 프로그램 종료 후 평균 1.39kg의 체중 감량에 0.51mg/m²의 체질량지수 감량 효과를 확인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대상을 늘려 총 128명에게 12주 동안 동일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체중은 전체 평균 2.1kg 감량했으며 복부둘레는 평균 1.9cm가 감소했다.

     

    이 외에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은 '가벼운 한잔, 가벼운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한 음주문화의 날'을 선포하고 건강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절주(節酒) 팔찌'를 배포하고 '무알콜 음료 시음회'를 개최하는 등 건강을 위해 스스로 절주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건강한 음주 문화 조성에 힘썼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은 일상생활에서도 손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만보기, 칼로리 트랙, 줄넘기 등을 배포하고 신체활동 증진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많은 이들이 스스로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이기헌 교수는 "그간 진행했던 다양한 건강증진활동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직원들에게까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근골격계 질환 예방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개개인이 건강 주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