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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지수는 배당락일을 맞아 1930선을 하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0.33포인트(1.04%) 내린 1927.83에 거래를 마감했다.
배당락은 배당으로 늘어난 주식 수를 감안, 시가총액을 배당락 전과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는 것을 말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 이날 1222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기관도 16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만이 홀로 1267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40%), 운수창고(2.05%), 비금속광물(0.49%), 섬유의복(7.30%) 등만 올랐고,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했다. 은행(-5.93%), 보험(-2.59%), 금융(-2.59%), 통신(-2.76%)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향곡선을 그렸다. 삼성전자(-1.70%), 현대차(-1.70%), POSCO(-2.79%), NAVER(-1.77%)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에 SK하이닉스(2.23%), 한국전력(0.23%), LG디스플레이(0.30%), 현대글로비스(3.50%)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제일모직의 경우 글로벌지수 편입을 앞두고 10%가량 급등했다. 제일모직은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편입이 확정됐다. 삼성에스디에스(삼성SDS) 역시 코스피200 특례 편입 소식에 4.06%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4.08포인트(0.76%) 오른 539.25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0원 내린 1097.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