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0.89%… 10월보다 0.01%p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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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전월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4년 11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를 통해 1일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4년 11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52조1000억원을 기록, 전월말 대비 9조7000억원(0.8%) 증가했다.

대출대상별로는 대기업대출이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늘었다. 그러나 중기대출과 가계대출의 증가폭은 전월에 비해 축소했다.

대기업대출(180조7000억원)은 11월중 7000억원 감소하면서 2조9000억원 증가한 전월과 달리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중기대출(528조7000억원과 가계대출(512조7000억원)은 각각 4조9000억원과 6조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내 증가폭은 중기대출(+6.0조원)과 가계대출(+6.4조원) 모두 축소했다.

11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89%로 전월말(0.90%) 대비 0.01%p 하락했다. 대상별로는 기업대출이 1.10%로 전월말(1.09%) 대비 0.01%p 상승했고 가계대출 (0.62%)은 전월말(0.65%) 대비 0.03%p 하락했다.

단,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49%)은 전월말(0.54%)대비 0.05%p 하락했으며,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만 살펴볼 경우, 연체율(0.94%)은 전월말(0.89%) 대비 0.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 취약업종 대출의 부실화 및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 악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리스크 요인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