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사건 계기로 위기관리 대처 능력도 부각돼 제약업계 어려운 환경 속 홍보맨의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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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업계 홍보맨이 별을 달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는 말은 이제 옛 말이다. 최근 제약회사 홍보맨들이 대거 고위 임원직으로 별을 달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약사 홍보 담당자들은 2015년 청양해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회사의 중심에 자리한 만큼 대내외 홍보맨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는 "JW홀딩스 박구서 사장과 홍보와 대관에서 오랜기간 활동한 녹십자 정수현 부사장 등의 오랜 기간의 영향력이 홍보 부서 및 홍보맨의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를 했다"고 분석을 내놨다.

     

    이어 "대한항공 사건을 계기로 홍보와 위기관리 관련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이 부각되며 홍보팀의 존재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먼저 2014년, 국제약품 음영국 이사와 한독 이주현 이사가 상무보로 부광약품 채승훈 팀장이 이사로 CJ헬스케어 김기호 부장이 실장(상무급)으로 잇따라 승진하며 홍보맨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새해 벽두에도 제약업계 홍보맨들의 임원 승진 소식은 계속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최호진 이사는 상무로 승진하며 커뮤니케이션실 입지를 강화했으며 JW홀딩스 서동욱 부장은 실장승진에 이어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또한 한미약품 커뮤니케이션팀 박찬하 팀장은 이사대우 승진으로 한미의 내년 홍보와 광고 부문 실무를 모두 책임지게 됐다.

     

    일각에서는 "제약업계가 어려운 경영환경 속, 최근 잇딴 리베이트와 소송전 등 안 좋은 사건들로 이미지가 실추되자 언론을 대하는 홍보팀의 역할이 부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