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측이 모델 이지연이 공개한 문자내용에 유감을 표하며 강경대응 방침을 알렸다. 

5일 디스패치는 이병헌에게 50억을 요구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이지연이 이병헌과 주고받았다는 SNS 대화 내용을 재구성해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지연의 집에 방문하기 전 저녁메뉴로 뭘 좋아하냐고 묻는 이지연에게 "너"라고 답하는가 하면, "내일 로맨틱한 분위기야?", "내 머리 속엔 내일, 너 , 로맨틱, 성공적" 등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수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날 보도는 허위 주장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실 확인 없이 다분히 악의적이고 의도적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선고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이러한 허위 보도가 나와 매우 당혹스럽다. 허위정보를 제공한 출처를 명백히 밝혀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다희는 지난 9월 이병헌에게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50억 원을 요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의 최종 판결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법정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해 12월 6일 아내 이민정과 함께 미국 LA로 출국해 영화 관련 미팅과 연말 행사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이병헌 강경대응, 사진=뉴데일리 DB/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