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정책실장 연영진-수산정책실장 정영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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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의 노른자리 1급 자리인 기획조정실장이 결국 기획재정부 몫으로 넘어갔다.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7일 지난해말 사퇴한 우예종 해수부 기조실장 후임으로 남봉현 전 기재부 국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소속으로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낸 남 전 국장은 현재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파견 중이다. 세종 관가에서는 일찌감치 남 전 국장의 해수부 기조실장 내정설이 파다했었다.

     

    정부는 또 공석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에 연영진 새누리당 파견 전문위원을, 수산정책실장으로는 정영훈 국립수산과학원장을 유력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승기 전 해수부 대변인은 새누리당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말 1급 후보군에 대한 청와대 인사 검증이 모두 끝났다"며 "조만간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바로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주영 전 해수부 장관은 지난달 11일 우예종 전 기획조정실장, 문해남 전 해양정책실장, 강준석 전 수산정책실장 등 해수부 1급 간부 3명이 제출한 사표를 전격 수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