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 열고 지방 본사시대 성공방안 머리맞대지역맞춤형 사회공헌·소통·상생협력 분위기 조성 팔걷어조환익 사장 "에너지로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할 것"

전남 나주로 본사를 옮긴 한국전력 '조환익 號'가 일신우일신(新)  하고 있어 화제다.

공기업 맏형으로 지역 상생과 한국판 에너지밸리 구축을 위해 조환익 사장 등 임직원들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새로운 지방 본사 시대의 모범사례를 만들자는 의욕도 드높다.

그 첫번째가 빛가람에 자리한 한국전력이 에너지밸리 (Energy Valley) 구축하는 것이다.

한전은 2015년도 제1차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전력그룹사의 새로운 지방 본사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전 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사장단회의에서는 한전 사장을 비롯하여, 한수원,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6개 발전자회사 및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연료, 한전KDN 등 전력그룹사 총 11명의 사장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력그룹사 중 한전을 비롯해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한전KPS 및 한전KDN이 지난 해 본사 지방이전을 완료, 올 해는 중부발전, 서부발전, 한수원 및 한전기술이 지방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한전은 본사 이전지역에 추진 중인 '전력산업 새시대 랜드마크,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본사 지방이전을 계기로 한전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이전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한전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기술선도 에너지기업 유치, 지역 산학연 R&D분야 집중 투자 및 첨단 에너지 특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이외에도 한전은 지역맞춤형 사회공헌 활동,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 소통 및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공동발전 기반을 적극 조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한전이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미국의 변두리 지역이지만 혁신의 중심지가 된 실리콘밸리와 같이, 새로운 지방 본사시대를 맞아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을 실현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통해 본사 지방이전을 역발상의 계기로 삼아 일본의 '도요타시'처럼 에너지·전력 산업에 특화된 글로컬(Global+Local) 창조경제 단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것.

    뿐만 아니라 미래도시로 조성하게 될 에너지밸리로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을 마련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은 '대한민국 전력 수도'를 만드는 사업이다. 에너지 패러다임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것으로, 창조와 융합의 에너지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라며 "깨끗하고 편리한 에너지 세상을 열어가는 기업이 되겠다. 에너지 신사업 개발을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한편 한전은'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계획' 발표에 이어 전력그룹사 사장단은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으로서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