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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피지수는 국제유가 하락과 글로벌 경기지표 호조 등이 겹치면서 오르내렸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48포인트(0.18%) 내린 1913.66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락을 거듭하면서 간밤에 뉴욕증시는 3대지수 일제히 내렸다. 다만, 미국 기업들의 실적 선방과 중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추가 하락을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지난달 소기업 낙관지수가 직전월대비 2.3포인트 오른 10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6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또 12월 중국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9.7%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상승출발, 장중 1925.68까지 올랐으나, 유가하락 영향으로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97억원, 124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이 185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방어에 실패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71%), 종이·목재(0.54%), 비금속광물(1.07%), 전기·전자(0.43%), 유통업(0.26%), 금융업(0.96%), 증권(1.55%), 보험(1.07%) 등이 상승했다.
이와는 달리 제조업(-0.23%), 서비스업(-0.04%), 은행(-1.81%), 통신업(-1.33%), 운수창고(-4.02%), 건설업(-0.43%), 전기가스업(-1.87%), 운송장비(-1.50%), 의료정밀(-0.28%), 기계(-0.43%), 철강·금속(-0.51%), 의약품(-0.01%), 화학(-0.38%), 섬유·의복(-0.47%) 등은 약세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에스디에스(삼성SDS)가 보합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0.45%), 삼성생명(2.61%), 신한지주(0.23%), KB금융(2.23%) 정도가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에 현대차(-1.11%), SK하이닉스(-0.20%), 한국전력(-2.08%), 현대모비스(-3.95%), POSCO(-0.18%), NAVER(-0.14%), 기아차(-1.11%), SK텔레콤(-1.49%), 제일모직(-0.72%) 등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3.17포인트(0.56%) 오른 574.17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