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제철
    ▲ ⓒ현대제철


    최근 탄소 배출권거래제가 본격 시행되는 등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진 가운데 현대제철이 국제적으로 이산화탄소(CO₂) 절감 노력을 인정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제철은 용광로에서 발생한 폐가스를 대기로 배출하는 대신 부생가스 발전소에 연료로 공급하는 등 이산화탄소(CO₂) 감축 성과에 대한 VCS 인증 등록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VCS는 2007년 11월 세계경제포럼과 국제배출권거래협회 및 기후그룹에서 제정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글로벌 기준이다. 국내외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해외 탄소시장에 등록하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인증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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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현대제철이 인정받은 온실가스 감축량은 321만t으로 23만 명이 연간 발생시키는 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양이며, 소나무(30년산) 2300만 그루를 심어야 저감되는 양과 같다.

    현대제철의 이번 인증은 VCS 단독으로 추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상업 프로젝트로 인정받았다는 점과 철강사로는 세계 최초로 VCS로부터 탄소 배출 절감 성과를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향후에도 전사 온실가스 에너지 TFT 운영, 에너지경영체계 개선 등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운영비용 절감 및 기후변화, 온실가스 규제 등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