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기관, 동반 매도 공세…전거래일대비 26.01P↓


  • 16일 코스피지수가 엿새 만에 또 1900선이 붕괴됐다. 유가폭락과 스위스발(發) 환율 충격 등 대외 악재가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6.01포인트(1.36%) 내린 1888.13에 장을 마감했다.

    간 밤에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통화가치 상승을 막고자 도입했던 최저환율제를 3년여 만에 폐지하면서 스위스프랑 가치가 급등했다.

    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4.6%, 2.03% 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이 홀로 286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85억원, 1185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음식료품(-0.36%), 섬유·의복(-2.64%), 종이·목재(-0.83%), 화학(-1.02%), 의약품(-0.44%), 비금속광물(-0.94%), 철강·금속(-0.19%), 기계(-1.49%), 전기·전자(-1.73%), 의료정밀(-2.32%), 운송장비(-1.79%), 유통업(-2.31%), 전기가스업(-1.76%), 건설업(-1.52%), 운수창고(-0.75%), 통신업(-0.30%), 금융업(-2.05%), 은행(-2.38%), 증권(-2.12%), 보험(-3.05%), 서비스업(-0.42%), 제조업(-1.40%) 등 전업종이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NAVER가 보합 마감한 가운데 1~14위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35%), 현대차(-2.01%), SK하이닉스(-4.14%), 한국전력(-1.76%), 현대모비스(-1.93%), POSCO(-1.09%), 삼성생명(-3.51%), SK텔레콤(-0.37%), 기아차(-0.95%), 삼성에스디에스(-1.31%), 신한지주(-0.69%), 제일모직(-3.20%), KB금융(-1.50%) 등 모두 전날보다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3.98포인트(0.68%) 하락한 577.41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