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외환전산망(FEIS 2.O) 하드·소프트웨어 전면 교체…정보이용 편의성↑
  •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연합뉴스DB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연합뉴스DB


    "최근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을 둘러보면 여러 가지 위험요인이 잠재하고 있고 국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를 조기에 파악해 적기에 대응해야 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신외환전산망(FEIS 2.O)'가동 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가동된 새로운 전산망은 이전보다 외환거래 정보를 세분화해 파악하고 한은의 각종 통계와 국제결제은행(BIS),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국제금융시장 정보를 함께 볼 수 있도록 개선됐다. 아울러 첨단정보(IT) 기술을 접목해 신속하게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외환전산망은 외환위기 직후 외환거래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시장 안정 등 대책을 강구하는 데 활용하고자 도입한 정보시스템이다. 이번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면 교체해 정보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한은이 외환거래를 취급하는 모든 금융기관(818개)으로부터 수출환어음매입 등 106종의 보고서를 받아 각종 정보를 집중해 처리한다.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국세청, 관세청 등 9개 기관이 시장동향에 대한 모니터링 업무와 정책수행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 ▲ 신외환전산망(FEIS2.0) 구조 ⓒ 한국은행
    ▲ 신외환전산망(FEIS2.0) 구조 ⓒ 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