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놓은 경제정책방향 잘 짜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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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마련한 2015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잘 짜여졌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러면서 "실천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주열 총재는 23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경제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정부 경제정책방향의 요지는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이라며 "방향이 잘 짜였다"고 평가했다.그는 "(경제정책방향) 각론을 봐도 동시장 개혁, 금융부문 경쟁력 제고 등 각 분야에서 필요한 조치들이 모두 포함됐다"고 말했다.또 "문제는 실천이 아니겠느냐"며 각 경제주체가 협조해 구조개혁 과제들이 실현돼야 함을 강조했다.그는 "어려운 때일수록 구조개혁의 고통을 분담하고 성장 과실을 나눠갖는 상생의 정신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의욕적으로 구조개혁 방향을 잡은 만큼 국민이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간담회에 참석한 학계 및 연구기관 인사들은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경제활력을 높여야 한다는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설정이 적절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및 한계기업 등 기업 구조조정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참석자들은 규제 혁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는 신수종산업 및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는 것이 절실한데, 이를 위해 과감한 규제 혁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최근 국제유가 급락과 관련해서는 “유가 하락이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나 일부 산유국의 금융불안 등을 통해 예상치 못한 부정적 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 총재외에 김세직 서울대 교수,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이영 한양대 교수, 전용원 대한석유협회장,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