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고장 패턴 데이터를 애저 머신 러닝에 적용해, 향후 고장 방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예측 분석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머신 러닝’을 국내에 공식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내용을 기계가 학습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수많은 데이터 안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뽑아내는 ‘데이터 마이닝’이나 수많은 양의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기술인 ‘빅데이터’와는 달리 예측 가능한 기술이라는 면에서 차이가 있다.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플랫폼 이사는 "수 많은 데이터들에 패턴이 있다면 다음 값을 예측할 수 있다"면서 "선형적인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수치들은 쉽계 예측할 수 있지만 복잡한 데이터들의 경우 머신 러닝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머신 러닝은 그동안 막대한 양의 데이터 저장 용량과 컴퓨팅 파워 등에 대한 비용과 복잡성 문제 등으로 도입 장벽이 높았던 머신 러닝을 효율적 비용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애저' 서비스 이용자들만 이용할 수 있다. 

이 이사는 "애저 머신 러닝에 접목된 예측 분석 기술은 머신 러닝 방식을 활용하는 가장 최신의 분석 체계로 고속 처리된 데이터를 통해 모델이나 공식을 만들어 향후의 트렌드를 예측, 실제 문제에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 ▲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애저 머신 러닝 서비스는 △검증된 마이크로소프트 알고리즘으로 클라우드 상에서 예측 분석 모델을 수립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머신 러닝 스튜디오' 수 분만에 웹 서비스와 같이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머신 러닝 API 서비스' 등으로 이뤄져 있다. 

  • 특히 별도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애저 머신 러닝에 로그온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가상 머신 상의 SQL 서버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HD인사이트(HD Insight)를 포함, 애저 데이터 애셋의 기존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등 고객들에게 머신 러닝을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머신 러닝은 금융, 제조, 의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데이터가 발생하는 모든 업계와 모든 규모의 기업이 데이터에서 통찰력을 뽑아내고 트렌드를 예측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는 마케팅, 수요, 예측, 의료 분야에서의 예방, 금융 부정거래 탐지, 예측적인 유지관리, 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접목할 수 있다.

    송승호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마케팅사업본부장은 티센크룹의 엘리베이터에 적용된 사례를 들었다. 송 부장은 "티센크룹 엘리베이터에 반복적으로 고장 나는 패턴 자료를 취합해 머신 러닝에 적용하면 추후 비슷한 경우가 발생했을 때 엘리베이터가 고장 날 수 있다는 것을 예측, 미리 알려줌으로써 회사 신뢰도를 높여주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앱 만드는 스타트업들도 머신 러닝을 이용해 정교한 데이터로 보다 쉽게 앱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택시 분포 데이터를 머신 러닝 스튜디오에 입력한 다음, 택시 앱이 내 위치를 인식하고 여기서 택시 잡을 수 있는 확률을 예측해 주는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는 "이번 애저 머신 러닝 론칭은 기업과 사용자들이 비즈니스 혁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생산성과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 전략의 일환"이라며 "스타트업부터 중소기업 대기업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가 발생하고 예측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