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 810 AP 발열 문제... "양산 돌입=문제 없음" 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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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22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커브드 스마트 폰 'G플렉스2'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미디어데이 최대 관심사는 출고가가 얼마로 책정될지 여부였다. 이미 G플렉스2에 대한 스펙과 디자인 등은 올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15' 등에서 공개됐기 때문이다.

    먼저 LG전자 관계자는 G플렉스2 출시 날짜와 가격에 대해 "오는 30일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현재 조율중인 상태로 29일 내지 30일에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80만원대 후반선으로 최종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G플렉스2와 같은 '3밴드 LTE-A'를 지원하는 갤럭시노트4 S-LTE를 공식 출고가가 95만7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3밴드 LTE-A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300메가비트(Mbps)에 달해 기존 LTE 속도보다 4배 빠르다. 이는 1GB 영화 한 편을 27초 만에 다운 받을 수 있는 속도다.

    아울러 지난해 말부터 제기된 퀄컴의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10'에 대한 발열 문제도 이날 뜨거운 감자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미 양산 체제로 돌입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없다는 의미"라면서 "LG 역시 이 문제로 퀄컴 측과 충분히 협의를 거친 뒤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G플렉스2는 막강한 스펙을 자랑한다. 먼저 퀄컴의 최신 64비트 스냅드래곤 810 옥타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장착했다. '3밴드 LTE-A' 서비스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로는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를 탑재했다.

    특히 전면과 후면의 휘는 각도를 달리해 손에 감기는 그립감과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크게 높였다. 곡률은 전면이 700R, 후면이 650R이다.

    사용자 편의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스마트폰 케이스에 상처가 나도 스스로 북구하는 '셀프 힐링' 기능을 10초 안으로 앞당겼다. 셀카 촬영 후 팔을 내리고 폰을 내려다보는 동작만으로도 찰영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체스처 뷰' 기능도 채택했다.

    고속 충전 기능도 장착해 40분 이내에 배터리를 50%까지 채울 수 있다.

    G플렉스2는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최초 공개됐다.

    당시 IT 전문매체 '디지털 트렌드(DigitalTrends)', '테크레이더(TechRadar)' 등 다수의 외신들이 G플렉스2를 '베스트 모바일(Best Mobile)'로 꼽으며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