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카' 애스턴마틴, V8 벤티지 등 11종 韓상륙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한국 공식수입원 기흥인터내셔널이 올해 국내에 소개할 11개 모델의 라인업과 가격을 발표하고, 2월 한 달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국내 출시되는 11개 모델은 △작지만 민첩한 핸들링을 자랑하는 V8 벤티지 시리즈 △강력한 엔진 파워를 자랑하는 V12 벤티지 S △영화 007 시리즈에 등장해 '본드카'로 유명세를 날린 DB시리즈 △가4도어 스포츠 세단 라피드 S △최상급 그랜드 투어러 뱅퀴시 등이다.

가격대는 부가세 포함 1억6000만원 대부터 시작해 뱅퀴시(쿠페)의 가격은 3억79000만원이다. 

라피드 S를 제외한 각 모델은 차체에 따라 쿠페와 컨버터블 스타일의 로드스터 및 볼란테(상단이 열리는 차량)로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2015년식 DB9은 애스턴 마틴 DB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엔진으로 불리는 'AM11'을 탑재해 기존보다 향상된 출력을 즐길 수 있다. DB9의 마력은 510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간은 4.6초, 최고속도는 295km다.

2015년식으로 출시되는 4도어 스포츠 세단 라피드S와 그랜드 투어러 뱅퀴시의 경우 기존 6단에서 8단으로 트랜스미션이 변경되어 더욱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해졌으며, 동시에 가속 성능과 연비 효율성까지 향상됐다.

기흥인터내셔널 이계웅 대표는 "2015 애스턴 마틴 라인업 발표를 통해 국내에 다양한 애스턴 마틴 모델을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투명한 가격 정책과 애스터 마틴의 '파워, 뷰티, 소울'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 개개인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