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대 엔트리급 모델 내년 출시

  • 영화 '007' 제임스 본드의 애마(愛馬)로 유명한 슈퍼카 브랜드 '애스톤 마틴'의 1억대 엔트리급 모델이 내년 한국에 상륙한다.

    유용일 애스턴마틴서울 총괄사장은 29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 호텔에서 가진 미디어 시승회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국내 시장에 애스턴마틴의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DB9 등이 첫 진출해 호평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1억대 엔트리급 슈퍼카 V12 밴티지와 V8 밴티지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또 "내년 상반기 서울 지역에 서비스센터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A/S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애스턴마틴의 V8 밴티지는 가격을 최대한 낮춰 슈퍼카 문턱을 낮추는 한편, 국내 인기모델인 포르쉐 911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스턴마틴 V8 밴티지는 4.7리터 V8기통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고출력 426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 시간은 4.9초. 여기에 특유의 배기 시스템을 통해 저회전에서는 중저음의 울림을 강조하고, 고회전에서는 성능을 극대화시키는 등 영국산 V8기통 스포츠카의 매력을 발산한다.

    유 사장은 "새해에는 애스턴마틴이 추구하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앞세워 한국에서 럭셔리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라며 "대표적인 모델인 뱅퀴시 컨버터블 모델인 볼란테와 쿠페, 4도어 모델인 라피드S, DB9 컨버터블 모델인 블란테와 쿠페 등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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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행사에 동석한 한창희 애스턴마틴서울 홍보이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애스턴마틴서울은 ‘뷰티&소울)’이라는 100여 년의 애스턴마틴 브랜드 가치를 담고 있는 모델들을 직접 경험하고 고급 럭셔리 자동차의 눈높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종도 시승행사에는 애스턴마틴의 4도어 쿠페 '라피드 S'와 컨버터블 스포츠카 'DB9 볼란테'가 성능을 발휘했으며, 내년 1월 국내 시장에 출시될 'V12 밴티지 S'도 공개됐다.

    1913년 설립돼 10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영국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글로벌 시장에서 상위 1%만이 타는 슈퍼카라는 의미를 갖고 있을 정도로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되며, 차에 대한 자부심이 큰 브랜드이기도 하다.

    특히, 대표적인 모델 '뱅퀴시 볼란테'는 세계에서 10대만 생산, 판매됐을 정도로 애스턴마틴의 명성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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