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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지수는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40포인트(0.02%) 내린 1935.68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 밤에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좌파연합 '시리자(SYRIZA)'가 집권에 성공하면서 그리스 총선과 관련한 불확실성성은 사라졌다. 그러나 시리자의 집권으로 그렉시트 우려가 재차 확산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시리자는 긴축 재정 중단, 국채 50% 탕감 등의 과격한 주장으로 여론의 인기를 얻고 있다. 때문에 시리자의 집권으로 그리스가 긴축정책을 거부하고 재협상을 요구하게 되면 그리스는 다시 부도 위기를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28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7억원, 91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10%), 의약품(0.19%), 비금속광물(0.70%), 기계(0.17%), 전기·전자(0.42%), 의료정밀(0.63%), 유통업(0.54%), 건설업(0.97%), 운수창고(0.47%), 통신업(1.03%), 금융업(0.62%), 은행(0.29%), 증권(0.25%), 보험(0.67%), 서비스업(0.3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에 제조업(-0.37%), 전기가스업(-1.02%), 운송장비(-1.67%), 철강·금속(-1.98%), 화학(-0.46%), 종이·목재(-0.03%), 섬유·의복(-0.2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현대모비스와 삼성생명이 보합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0.22%), SK하이닉스(1.58%), SK텔레콤(2.29%), 신한지주(1.98%), 아모레퍼시픽(3.04%) 등이 강세였다.
이와는 달리 현대차(-2.08%), 한국전력(-1.04%), NAVER(-1.15%), POSCO(-2.54%), 기아차(-5.69%), 삼성에스디에스(-0.84%), 제일모직(-1.15%)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1.03포인트(0.17%) 상승한 590.34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