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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이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식품·주방상품 편성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명절 음식 준비에 있어 손이 많이 가는 전 세트를 비롯해 새로운 주방용품 등을 대거로 판매하며 주부들의 명절 스트레스 감소를 돕겠다는 취지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설 3주 전인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인 명절 대비 편성에 돌입해 내달 14일까지 일시적으로 패션·뷰티 편성 비중을 40%대에서 30%대로 낮추고, 식품 및 주방 편성 비중을 20%대에서 40%대까지 2배 가량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명절 기간 식품 매출을 2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2월 초 판매 예정인 '사옹원 명절 모듬전 세트'는 동태전·산적·고기완자·깻잎전·녹두전 등을 종류별로 포장해 주부들이 부치기만 하면 되는 상품이다. 산적·동태전·깻잎전은 계란옷까지 입혀 손이 많이 가는 전 요리를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먹기 좋게 머리와 등을 손질한 '사조 대림 손질 새우세트'를 판매한다.
정육 전문 브랜드와 협업해 기획한 냉동 양념육도 판매한다. 신선 정육세트의 경우 주부 고객들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직접 보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대홈쇼핑은 '불고기 브라더스 LA갈비', '한복선 토시살', '목우촌 석쇠불고기' 등의 양념육을 집중 편성하고, 특히 지난해 설 양념육 물량이 부족했던 점을 감안해 올해는 판매 준비수량을 약 50% 증가시킬 예정이다.
또 홍삼·백수오궁 등 기존 건강식품과 더불어 최근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그라비올라 추출액'을 1월 말과 2월 초에 방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방용품도 대폭 확대했다. 예년에는 소위 '잘 나가는 제품'을 집중 편성했던 반면, 올해는 상품수를 대폭 늘려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키로 했다. 한일 믹서기·오쿠 중탕기·쿠쿠 밥솥· 휴롬 원액기·스타우브 냄비·테팔 후라이팬·해피콜 후라이팬·요거베리 요거트 메이커 등 신상품들까지 매일 새로운 주방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임정환 현대홈쇼핑 식품 책임MD(상품기획자)는 "집에서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제수용품부터 건강식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배송기일을 감안해 설 2~3일 전에는 이상 없이 배송 완료될 수 있도록 택배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