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낸드플래시' 호실적 견인... '연간·분기' 모두 사상 최대 올 연말까지 DDR4 비중 50% 확대·'M14' 반도체 생산라인 강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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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28일 지난해 호성적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중 '20나노 초반급 D램' 양산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서버와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한 DDR4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연말까지 해당 제품군 내 DDR4의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낸드플래시는 상반기 중 TLC 제품을 본격 양산하고, SSD(HDD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 등 솔루션 제품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목표다. 올 상반기 완공될 M14(반도체 생산 라인)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양산 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3D 제품의 양산성을 확보해 미래 시장에 대비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메모리 시장에 대해 모바일과 서버 시장을 중심으로 기기당 메모리 채용량이 증가하면서 수요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빅데이터 분석 수요 확산에 따라 서버용 D램 채용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DDR3에서 DDR4로의 전환 또한 수요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과감한 결단으로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SK하이닉스는 연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강화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글로벌 수출기업으로서 국가 경제에도 더욱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 이날 지난해 실적 규모가 매출액 17조1260억 원, 영업이익 5조190억 원, 순이익 4조1950억 원을 돌파하는 등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분기 매출 역시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액 5조1480억 원, 영업이익 1조6670억 원, 순이익 1조624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