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익 6258억 " 전년동기비 144% 증가"

LG디스플레이가 연말이라는 계절적 성수기 수요와 더불어 TV 패널의 대형화 추세에 힘입어 큰 폭의 영업이익 신장세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8조3419억, 영입이익 6258억원을 올렸다고 28일 발표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4741억원) 대비 32% 증가한 62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570억원)보다 무려 144%나 늘어난 규모다. 2010년 2분기(7260억원) 이후 최대라는 게 LG디스플레이 측의 설명이다.

매출도 8조3419억원으로 전 분기(6조5469억원)보다 27%, 전년 동기(7조790억원) 대비 18% 각각 상승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 분기보다 큰 폭의 상승곡선을 그으며 3892억원을 찍었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36%, 모바일용 패널 23%, 태블릿 PC용 패널 19%, 모니터용 패널 14%, 노트북PC용 패널 8% 순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분기 매출 8조원대를 달성한 것은 연말 성수기에도 지속된 패널사이즈의 대형화 트렌드 및 중소형 제품군의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은 결과"라면서 "이 같은 견조한 수요에 대형 제품 중심의 가격 상승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11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