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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사회 제공
스포츠의 핵심은 '정해진 규칙(Rule)'에 따라 선수가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선보이는데 있다.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승부는 성립하지 않는다. 승부에 내기를 걸고 그 결과로 행운과 실망이 교차되는 대표적 스포츠인 경마는 고객들이 그 결과에 납득할 수 있도록 명확한 규칙과 그 규칙의 준수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공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경마혁신방안으로 개선된 경마상품을 최종 판매까지 신선하게 유통하는 것이 바로 경마 공정성인 셈이다.
마사회(회장 현명관)는 경마혁신과 더불어 공정성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마사회는 작년 말 공정관리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새롭게 설치된 공정관리본부(본부장 김종국)는 기존 분리되어있던 경마장별 심판전문을 통합한 ‘심판처’와 공정관리팀, 불법경마 단속 1, 2팀으로 구성된 '공정관리처'등 2처 6팀으로 구성됐다.
김종국 본부장은 과거 불법행위자 단속위주의 공정성 관리체계는 인터넷, 스마트폰 등 첨단 IT기기로 다양화, 고도화된 불법경마행위를 근절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사이버단속 등 단속체계를 강화하고 적발 및 처벌 등 사후단속 뿐 아니라 예방체계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본부장은 "'공정∙투명한 경마시행과 부정∙불법경마 근절을 통해 고객만족 경영을 선도한다'를 미션으로 정하고 깨끗한 경마문화 정착을 위하여 4대 전략목표, 16개 전략과제를 설정하여, 기존 단속 위주의 공정관리에서 예방·단속 Two-track 전략을 추진하고 단속은 엄정하고 철저하게 추진하되 예방활동은 친근하고 세심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한 경주 진행 및 판정을 위해 심판인력의 추가 확충 및 경마선진국 해외연수를 통해 국제 심판 자격 인증·자격 취득을 추진하고 외국인 심판 위원을 활용한 전문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2014년에 경마비위 관련 7건, 10명의 비위행위자를 적발하였고, 불법사설 경마는 현장단속으로 128건(613명), 객장단속으로 656명, 불법 사이트 910건, 불법광고 4,966건을 적발하여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