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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내 상가 공급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안정적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9일 LH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는 구리갈매 A2·B1블록, 미사강변도시 A2·A5·A7블록, 수원세류 1·2·3블록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권에서는 대구신서혁신 A-3블록, 대구테크노폴리스 A1, A2블록, 대구옥포 S-1블록, 상주함창 A-1블록, 경남혁시 A8블록, 양산물금2 45블록, 거체하청 1블록, 제주삼화 1-8블록 등이다.
LH 단지내 상가는 안정적 수익이 보장된다는 점, 도심 외곽에 위치해 독점적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 평균 100가구당 1개 정도 공급돼 공급과잉 우려가 적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 여기에 주변 상가 시세에 비해 예정가격이 높지 않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공급한 LH 단지내 상가 중 강원혁신 B-5블록은 평균 낙찰가율이 327.99%를 기록했다. 단일 상가로는 인천서창2 1단지 101호가 463.87%라는 높은 액수로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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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러한 단지내 상가 분양이 줄어든다.
LH의 잠정운영계획을 보면 2014년 공급된 단지내 상가에 비해 2015년 공급가능한 물량이 적다. 이는 지난해 신규공급된 아파트 물량이 2013년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단지내 상가는 아파트 신규공급이 진행된 다음해에 공급된다.
LH 관계자는 "장기적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부동산 재테크가 종전의 시세차익 중심에서 수익형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안정적 운영수익에 기반한 단지내 상가가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