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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난 4분기 가입자당 모집 수수료로를 25만원 수준으로 지급했다.
29일 SK텔레콤은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수수료 수준은 전분기 대비 13% 상승했다고 밝혔다. 단통법 시행 이후 1인당 기기변경 지원금은 지난 전분기 대비 21.5% 상승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상승 요인으로 유통망에 제공하는 판매수수료(리베이트)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향후 리베이트를 통한 경쟁 시장이 안정화 되면 이 규모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단통법 시행 이후 전분기 대비 가입자당매출(ARPU)가 하락했으나 가입자당 LTE 데이터 사용률이 상승한 만큼 요금제 혜택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이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올해도 지난해 성장 수준과 같은 4% 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분기 ARPU는 SK플래닛 실적을 포함한 SK텔레콤 가입자를 기준으로 4만3645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8% 감소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1%, 직전 분기 대비 0.8% 감소한 4조28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직전 분기 대비 8.7% 감소한 49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