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 전일대비 8센트↑...배럴당 44.5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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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 (NYSE) ⓒ 연합뉴스DB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반등과 고용 호조로 인해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25.48포인트(1.31%) 오른 1만7416.8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19.09포인트(0.95%) 상승한 2021.25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45.41포인트(0.98%) 오른 4683.41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의 소폭 반등과 고용지표 호조세가 이날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8센트(0.2%) 오른 배럴당 44.53달러에 체결됐다. WTI 선물가격은 장 초반 배럴당 43.58달러까지 떨어지며 2009년 3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4만3000건 감소한 26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0만건도 하회한 것이며 2000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추세를 반영하는 4주 평균치도 이전 주보다 8250건 감소한 29만8500건을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달 잠정주택 매매지수 상승률이 1년 만에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 시장 회복세가 고르지 않다는 것을 반영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2월 잠정주택 매매 지수가 전월비 3.7%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0.5%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11월 상승률은 0.8%에서 0.6%로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지역의 잠정 주택매매가 7.5% 감소했으며 남부는 2.6% 중서부지역은 2.8%, 서부는 4.6% 각각 줄었다.
전문가들은 재고 감소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을 이유로 지적했다. 로렌스 윤 전 미국 부동산연합회(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총 재고가 지난달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해 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