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캐터필라·마이크로소프트 주가 각각 7.16%·9.42% ↓
  • ▲ 뉴욕증권거래소(NYSE) ⓒ 연합뉴스DB
    ▲ 뉴욕증권거래소(NYSE) ⓒ 연합뉴스DB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내구재 주문 급감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91.49포인트(1.65%) 내린 1만7387.2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27.54포인트(1.34%) 하락한 2029.55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90.27포인트(1.89%) 내린 4681.50으로 장을 마쳤다.


    캐터필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밑돈 것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쳐 이날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뉴욕증시에서 세계 최대 광산 및 건설 장비업체인 미국 캐터필라는 지난해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35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7.16% 급락했다. 

    세계 최대 소비재 기업인 미국프록터 앤 갬블(P&G)의 주가도 3.51% 떨어졌다. P&G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06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P&G의 매출도 같은 기간 4.4% 감소한 201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도 시장 예상을 밑돈 실적으로 인해 9.42% 급락했다.

    아울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예상 외로 감소세를 나타낸 것도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지난해 12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3.4% 감소,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이날 반등했으나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2.4% 오른 배럴당 46.23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