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사 방문해 간편결제와 FDS 시연신 위원장 "핀테크 활성화 위해 보안 전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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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일 금융IT 보안 현장 롯데카드사 방문해 간편결제와 FDS 시연 장면을 보고 있다.ⓒ연합뉴스
    ▲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일 금융IT 보안 현장 롯데카드사 방문해 간편결제와 FDS 시연 장면을 보고 있다.ⓒ연합뉴스

     

    금융위원회에서 'IT금융융합 지원방안'을 발표한 후 신제윤 위원장이 첫번째 행보로 금융IT보안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신 위원장은 2일 서울 중구 남대문에 위치한 롯데카드에서 핀테크 활성화의 기반이 되는 금융IT 보안의 현황을 점검하고 '금융 IT 보안 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롯데카드는 업계 최초로 원클릭 결제서비스를 출시했으며 FDS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에 따라, 부정사용기기에서 결제가 안되는 과정을 시연해 보였다.

    FDS는 Fraud Detection System의 약자로  '부정사용방지 시스템'을 말한다. 특정 시간 이내 연속 이용거래 발생, 특정 국가 인터넷프로토콜(IP)를 통한 요주의 건 발생, 사고 이력 휴대폰 정보를 통한 본인확인 시도 등의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결제를 막는 시스템이다.

    한번이라도 이상 징후를 보인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 기기는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돼 실시간으로 관리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원클릭 서비스가 편리하지만 보안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어 FSD를 도입했다"고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금융위, 금융감독원과 함께 보안전문회사인 '잉카인터넷', 금융보안연구원, NH농협은행, KDB대우증권, 롯데카드 SK플래닛 등이 참석했다.

    신 위원장은 "우리나라 금융은 보수적인 사고와 규제의 틀에 묶여 제 자리에 안주해 왔다. 더 이상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혁신해야 한다. 핀테크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안'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현실적인 의견이 많이 나왔다.

    잉카인터넷 주영흠 대표는 "FDS를 제대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되는 기기 DB가 중요하다. 정보를 공유하게 해서 통합으로 활용하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금융보안연구원 조규민 본부장은 "금융회사마다 보안을 위한 DB와 노하우가 다르다. 이를 공개했을 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신 위원장을 비롯한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