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지, 가격 공개... "16GB 없이 32·64·128GB 선봴 듯"
  • ▲ Samsung Galaxy UNPACKED 2015 Invitation  ⓒ삼성전자
    ▲ Samsung Galaxy UNPACKED 2015 Invitation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달 초 공개 예정인 갤럭시S6와 갤럭시S 엣지 모델의 유럽 판매가격이 공개됐다.

    미국 포브스지는 2일(현지시간) 보도에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 삼성전자가 갤럭시S6와 갤럭시S 엣지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6와 갤럭시S 엣지는 각각 32GB, 64GB, 128GB 모델이 출시된다. 가격은 갤럭시S6는 32GB 749유로(한화 약 원), 64GB 849유로, 128GB 949유로, 갤럭시S 엣지는 32GB 849유로(한화 약 원), 64GB 949유로, 128GB 1049유로로 추정된다.

    포브스는 "아이폰6 16GB 모델이 649달러인 것에 비하면 갤럭시S6 32GB가 749유로(약 849달러)는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유럽 판매 가격에는 부가세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라면서 "심 프리(SIM Free) 폰의 경우 미국보다 유럽에서 보통 더 비싸다"고 밝혔다.

    심프리폰은 통신사가 특정 단말에서 특정 심 카드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과 달리 단말기와 통신사,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이어 포브스는 "갤럭시S6 32GB 모델은 아이폰6 16GB 모델을, 갤럭시S 엣지는 아이폰6플러스 16GB 모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순한 용량 차이를 넘어 새로운 갤럭시 모델이 얼마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다음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모바일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 앞서 1일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CCIB)에서 '언팩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언팩 행사는 삼성 모바일 유튜브(www.youtube.com/SamsungMobile)를 통해 실황 중계된다.

    이날 공개된 초대장에는 '다음은 무엇(WHAT'S NEXT)'이라는 카피가 '메탈' 느낌을 주는 은색으로 새겨져있다. 문구 윗쪽에는 은색의 곡선이 그려져 있다.

    검정색과 대비되는 은색으로 간결하게 표현된 초대장은 메탈 테두리를 탑재한 첫 갤럭시S 시리즈인 '갤럭시S6'의 디자인을 강조하고 은색 곡선은 엣지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갤럭시S 엣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는 삼성 갤럭시S6가 세계 최고 수준의 스펙을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면 해상도는 쿼드HD(2560×1440). 전면 카메라는 500만∼800만대 화소로 셀카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후면은 2000만 화소대 카메라를 장착, 4K급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최근 '발열 논란'이 제기된 퀄컴의 64비트 스냅드래곤810 대신 삼성의 자체 AP인 엑시노스가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최근 헬스케어와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등에 힘을 쏟고있는 만큼 갤럭시S6에도 이같은 기능들과의 연동성을 강화한 혁신적 기능이 담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