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사장 "'UHD 얼라이언스 사업' 통해 더 많은 콘텐츠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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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국내 영화사와 초고화질 콘텐츠 제작을 위한 물밑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5일 역삼동 '더 라움' 에서 열린 'SUHD TV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국내 한 영화사와 최근 초고화질 콘텐츠 제작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석(사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하드웨어가 아무리 발전해도, 영상 콘텐츠가 따라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동안 TV 역사는 하드웨어가 먼저 발전하면 영상은 그 뒤를 좇는 식으로 흘러왔다"고 설명한 뒤 "소비자들이 SUHD TV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의 가치를 느끼면 시장이 급속히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가 현재 추진하는 'UHD 얼라이언스 사업'을 통해 많은 콘텐츠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국내 영화사나 콘텐츠 사업체와도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SUHD TV는 퀀텀닷(양자점. QD) 기술을 적용한 TV다. 퀀텀닷은 전압이나 빛을 가하면 크기에 따라 각각 다른 색을 내는 나노미터(nm) 크기의 반도체 결정으로, UHD TV 대비 30% 이상 넓은 색재현 범위를 구현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가한 김진만 PD는 "TV의 기술 발전이 콘텐츠에 영향을 준다"며 "삼성전자가 콘텐츠 사업에 많은 지원을 해 후배들이 더 좋은 다큐멘터리 콘텐츠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PD는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을 촬영한 유명 제작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