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설계사의 계약이 조기해약, 유지율 불량 등 징후 보이면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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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조재홍 사장)이 금융감독원의 보험상품 상시감시지표를 반영한 통합감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5일밝혔다.
통합감사 시스템은 보험상품 판매부터 보험금 지급 및 고객정보 보호까지 보험영업 활동의 실시간 감시를 통해 소비자 피해 가능성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이다.
만약 특정 설계사의 계약이 조기해약, 유지율 불량 등 불건전 영업의 징후를 보이면 대상 설계사는 실시간으로 감시대상으로 자동 분류되고 감사부서에 통보되게 된다. 이를 통해 모집 질서 문란 행위를 조기에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다.
6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구축된 이 시스템은 불완전판매, 계약유지, 보험금 지급 등 11개 테마의 48개 상시감시 지표로 구성되었다.
특히 금감원이 지난해 8월 구축한 ‘보험상품 상시감시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주요지표를 이 시스템에도 반영하여 감독 당국의 상시 감독 수준과 눈높이를 맞추고자 했다.
KDB생명 박근우 감사팀장은 “금감원의 상시감시 지표를 반영한 통합감사 시스템의 구축은 생보업계 처음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내부통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