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이후 150% 증액…27일까지 접수
  • ▲ 세월호.ⓒ연합뉴스
    ▲ 세월호.ⓒ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낡은 연안 선박을 현대화하기 위해 올해 1250억원 규모로 선박 건조자금 대출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 이후 지원 규모가 지난해 500억원에서 125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여객선 1000억원, 화물선 250억원 규모다. 대출상환 기간도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


    선정된 사업자가 수협은행에서 선박 건조자금을 대출받을 때 정부가 대출이자 중 3%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전해준다. 신청 자격은 내항여객·화물운송사업자, 선박대여업자로 기업 건실도와 연안해운 기여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해양수산부는 9일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 공고를 내고 2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10일부터 부산·인천·목포 등 권역별로 사업설명회를 연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일본의 선박공유건조제를 모델로 선사의 선박 건조자금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는 선박공동투자제를 도입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