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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대를 맞아 설 명절을 앞두고 마트·백화점상품권 등을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하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선 최근 2주(1/20~2/2) 간 모바일상품권 판매는 지난해 설 연휴 직전(1/1-1/14) 동기 대비 품목별 최대 96%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편의점상품권으로 직전 2주 대비 2배 가까이(96%) 판매 증가했다. 마트상품권은 68% 늘었고, 10만원권 미만의 백화점상품권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화·책 등을 구매하거나 게임머니로도 사용할 수 있는 문화상품권도 45% 증가했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모바일상품권 판매 신장률은 210%로 크게 증가했다.
이 중 문화·책레저 이용권 판매는 26배나 늘었다. 또 뷔페나 레스토랑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외식상품권의 판매는 같은 기간 744% 증가했다. 이는 긴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면서 할인권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옥션 측은 설명했다.
귀성길을 위한 모바일상품권도 인기다. 주유소·편의점 모바일상품권 판매는 257%나 신장했다. 더불어 문화상품권 판매도 168% 신장했다.
11번가에서도 같은 기간 백화점·마트상품권은 29%, 주유 관련 상품권은 19%가 증가했다. 문화·도서·외식 상품권도 27%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모바일 상품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명절 선물을 모바일 상품권으로 대체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구매와 사용이 간편하고 저렴한 금액으로도 구매할 수 있어 설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