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1조4483억, 영업적자 7832억 기록 "유가폭락에 정제마진 하락까지 이중고 허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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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에너지가 지난해 유가 폭락과 정제마진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SK이노베이션은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SK에너지의 지난해 매출은 41조448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과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되는 제품가격하락으로 정제마진도 떨어져 783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사실상 휘발유, 등·경유 등 석유제품 1천원을 팔아 18원 이상을 손해를 본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으로 인해 재고평가 손실이 커지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주요 자회사며, 2014년 기준 자산총액 비중은 SK이노베이션의 약 33.8%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