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블랙야크 장학금 전수식 개최탁월한 산악활동으로 국가 위상 높인 산악인 자녀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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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야크



    블랙야크의 재단법인 블랙야크강태선장학재단이 지난 10일, 양재사옥에서 산악인 자녀 중 우수한 학업성취도를 보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는 '제 1회 블랙야크 장학금 전수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블랙야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탁월한 산악활동으로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도전정신을 일깨워준 산악인 자녀를 위한 장학금 전수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이에 걸맞게 조선 뉴스프레스 월간산·한국산악회·한국대학산악연맹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으며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총 8명의 산악인 자녀가 선발됐다.

    올해 대학생이 되는 최하나(18) 학생은 "오늘 전수식에서 순수한 목표와 꿈 그리고 도전정신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게 됐다"며 "올해 대학생이 됐는데 앞으로 내가 가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하나 학생은 인도 탈레이사가르 북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반하던 중 운명을 달리한 고(故) 최승철 산악인의 장녀다.

    블랙야크강태선장학재단 강태선 이사장 역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선배 산악인들의 정신이야 말로 지금 우리 젊은 세대가 꼭 지녀야 하는 것"이라며 "오늘 학생들에게서 선배 산악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랙야크강태선장학재단은 지난 2013년 9월 장기적인 장학사업과 산악문화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선배 산악인들의 학자금 및 교육 지원 활동, 청소년 클라이밍 선수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