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25대 중기중앙회장 후보 5인. ⓒ중기중앙회
    ▲ 제25대 중기중앙회장 후보 5인. ⓒ중기중앙회

     

     

    27일 치러지는 '제25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에 앞서 후보 5인이 저마다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공약대결을 벌였다. 중소기업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제2대회의실에서 '제1차 회장 후보자 초청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기호 1번 서병문 후보는 "경제민주화 안착을 위해 악순환의 고리인 불공정 거래행위를 근절하겠다"며 "거래불공정·시장불균형·제도불합리 등 '경제3불'의 근절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후보가 내건 대표 공약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새로운 단체수의계약제도 추진 △소상공인기금운용위원회에 중기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의 공동참여 추진 △한국표준협회의 '단체표준활동지원추진사무국'업무 중기중앙회로 이관 △협동조합의 이용 편의를 위한 협동조합은행(가칭) 신설 등이다.

     

    2번 박성택 후보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중기중앙회가 '조합의, 조합에 의한, 조합을 위한' 조직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조합 공동매물류회사 및 지역별 공동 비즈니스 오피스센터 구축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경쟁력강화위원회 설치 △중소기업경쟁력우위업종 지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3번 이재광 후보는 "맞춤형 협동조합 지원사업,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협동조합 중심의 중기중앙회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회장 권한을 부회장에게 대폭 위임하고 회장 개인의 활동관련 수당은 반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은 △중기중앙회 사업 일부 협동조합으로 이관 △중소기업청과 코트라의 해외 지원업무를 중기중앙회로 이관 △3진아웃제 도입 등이다.

     

    기호 4번 박주봉 후보는 "협동조합이 처한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 판로개척에 힘쓰겠다"며 "세계로 뻗어가는 중소기업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협동조합 애로사항 신속 해결 '희망 119 기획단' 조직 설립 △협동조합 지원기금 1000억원 조성 △남북경제협력 활성화 △중기중앙회장 권한 부회장단에 이양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5번 김용구 후보는 "중기중앙회가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와 협동조합을 이끌고 소통하면서 행정부와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특별법 제정 △중소기업 전문대학 설립 △제2개성공단 설립 △협동조합의 업종별 수익모델 개발 등을 약속했다.

     

    연설회 이후 후보자들은 중기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와 공명선거 실천을 다짐하는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이날 제18차 이사회를 개최, 신고포상금을 건당 최고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