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화학 주축 실적 개선될 것"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한 해 매출액 5조3377억원, 영업이익 168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매출액 5조2615억원, 영업이익 2316억원) 대비 매출액은 1.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1%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순이익은 396억원으로 2013년(1137억원) 보다 65.13%나 줄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조4203억원, 587억원, 45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액 1조4253억원, 영업이익 689억원, 당기순이익 311억원) 대비 각각 0.35%, 14.80%, 85.53% 감소한 실적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필름사업 침체, 패션사업 성장추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화학분야를 주축으로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주력 제품인 타이어소재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코오롱플라스틱을 비롯 관련 종속회사들의 실적이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완공된 석유수지 3만톤 증설분이 현재 100% 생산‧판매 상황을 유지하고 있어 화학이 올해 실적 회복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 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 및 이익률(단위:억원) ⓒ코오롱인더스트리
    ▲ 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 및 이익률(단위:억원) ⓒ코오롱인더스트리

      

    필름은 저수익 생산공정 정리로 인한 사업 건실화, 품질 향상과 중국 진출 전자재료 법인의 가동률 향상을 통해 실적 회복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패션은 지난 3년 동안 성장해 온 디자이너브랜드, 남성캐주얼, 골프용품의 성장추세가 올해도 이어져 실적개선에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 아웃도어 매출 증가와 캐주얼, 액세서리 브랜드의 중국 내 신규 진출을 통해 해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