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소재, 패션, 종속회사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감소4Q, 패션·산업자재 성수기, 석유수지 증설분 최대가동 및 필름 적자축소로 실적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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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4년 3분기에 매출액 1조 2440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0.32%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6% 급감했다. 당기손실은 204억으로 적자전환했다.

    실적이 악화된 이유는 자동차소재, 패션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코오롱인더스트리측은 분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는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의 하락, 업황부진 등으로 시황이 좋지 않지만 산업자재, 화학, 전자재료, 패션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주력사업들의 개선을 통해 경기침체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오는 4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산업자재와 패션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타이어코드 및 자동차소재 종속회사의 실적 개선이 올해 들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4분기 역시 무난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6월 완공된 석유수지 3만t 증설분 또한 4분기 실적 회복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름부문 또한 지속적인 품질 향상 및 시장대응력 제고 노력 등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부터 석유수지 증설분이 연간 반영으로 화학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코오롱인더스트리측은 말했다.

    한편 패션부문 또한 디자이너브랜드, 남성캐주얼 및 골프용품의 성장세와 중국에 진출해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 증가 추세로 전반적인 실적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