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청계천 광교 갤러리에 친환경 건축자재로 '별일인가' 카페 제작 지원홈리스들의 자립 의지를 돕고 시민들의 인식 전환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펼쳐3개월간 서울시와 함께 운영하며 시민들의 문화 휴식 공간으로 발돋움
  • ▲ 청계천 광교갤러리에 오픈한 힐링카페 별일인가. KCC가 홈리스의 자활을 돕기위해 메인 후원한 카페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종언씨. ⓒKCC
    ▲ 청계천 광교갤러리에 오픈한 힐링카페 별일인가. KCC가 홈리스의 자활을 돕기위해 메인 후원한 카페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종언씨. ⓒKCC

     

    KCC가 서울시 청계천에 위치한 친환경 힐링 카페 '별일인가' 제작을 지원하고 홈리스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15일 KCC에 따르면 '별일인가'는 서울시가 홈리스들의 자활의지를 돕고자 광고회사 이노션의 멘토링코스와 함께 기획하고 KCC가 메인 후원해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카페다.

    '별일인가'는 한 광고대행사의 아이디어 공모에 참가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했다. 서울시 곳곳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홈리스들에게 관심을 갖고 이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홈리스들이 매우 강한 자활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다. 자활의지를 가진 홈리스들을 사회가 책임감을 갖고 도와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었다.

    이러한 좋은 취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생활 곳곳에서 삶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KCC의 기업정신과도 맞아 떨어졌고 KCC는 친환경 건축자재로 만든 간이 힐링 까페를 짓는데 기꺼이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KCC는 이 회사의 인테리어 전문브랜드인 홈씨씨인테리어의 제품들을 통해 간이 힐링 까페를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제작하고, "홈리스 힐링카페 별일인가를 KCC가 응원합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새겨 넣었다. 또 까페를 운영하며 자활의지를 알리기 위해 나선 두 사람의 홈리스들도 바리스타 교육을 직접 이수하는 등 의지를 불태우며 KCC의 뜻에 화답했다. 

    '별일인가'는 홈리스의 자활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또 실제 홈리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다시 사회로 돌아가고자 길을 열어주는 디딤돌이 되는 공간이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어떤 종류의 고민도 함께 이야기 나눔으로써 서로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나눔의 공간이다.

    '별일인가'는 누구나 홈리스가 되고자 하는 이는 없었으며 홈리스뿐만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많은 어려움들을 겪는데 이러한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일어서면 지난 일들이 별일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CC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 무심코 지나쳤던 홈리스들이 실제 자활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높다는 조사 결과를 보고 놀랐다. 우리 주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KCC라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이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것 같아 지원에 나섰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별일인가'를 찾아 홈리스들의 자활의지에 귀기울여 주고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한편 이들을 함께 품어주고 어우러져 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말까지 3개월간 청계천 광교 갤러리를 찾는 시민들은 미술 작품도 감상하고 이 힐링 까페에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딴 홈리스 점주가 직접 우려내는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