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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맨유가 프레시턴과 FA컵 16강에서 맞붙어 3-1로 역전승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쳐
맨유가 후반 15분 판 할 감독의 전술 변화에 힘입어 FA컵 16강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17일 새벽, 영국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과의 2014~2015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선발출장했지만 맨유는 어려움을 겪었다. 안드레 에레라는 오랜만에 선발로 발탁된 때문인지 경기감각이 떨어져보였다. 마루앙 펠라이니 역시 좋은 인상을 남겨주지 못했다.
팽팽하던 승부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은 후반 2분, 맨유는 레이어드에게 골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판 할 감독은 변화를 통해서 승부를 뒤집었다. 애슐리 영을 투입하면서 펠라이니를 최전방으로 끌어올렸다. 에레라는 중앙으로 이동했고 팔카오는 경기장을 나왔다.
에레라는 중앙으로 위치하자마자 감독의 변화에 화답하듯 5분만에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2분에는 최전방으로 올라간 펠라이니가 감독에 기대에 부응했다. 큰 신장을 이용해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한 펠라이니는 세컨볼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팀의 역전을 알렸다.
마무리는 웨인 루니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맨유 역전승, 시즌 첫 역전승 축하", "맨유 역전승, 4강 아스날과 빅매치 개이득", "맨유 역전승, 펠라이니 공중볼 갑질 지림"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