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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주력 모델인 E클래스 등 일부 모델에서 엔진룸 관련 부품 결함이 발견돼 미국 등에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간다.
23일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13~2015년형 벤츠 E클래스와 스테이션 웨건, CLS클래스 모델 14만7000대에 대해 리콜을 통보했다.
NHTSA는 해당 모델이 엔진룸 단열판을 고정하는 스티커가 느슨해 질 수 있으며, 단열판의 높은 온도로 고무 부품과 접촉, 발화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는 앞서 이달 중순께 같은 결함으로 중국과 유럽에서 CLS 클래스와 E 클래스 약 15만대에 대해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이번 리콜과 관련된 E클래스와 CLS클래스에 대해 벤츠코리아로부터 보고서를 받고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