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정보유출 사건으로 신한, KB국민, 롯데카드는 지난해 순이익이 감소했으나 현대카드 등 나머지 5개 카드사의 순이익은 급증했다.

    25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전년 대비 36.9%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이는 등 8개 전업카드사 중 5개사가 지난해 두 자릿수 이상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나머지 3개 카드사인 KB국민·롯데카드와 신한카드는 개인정보유출 사건으로 영업에 타격을 입어 순이익이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6352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줄었으며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3327억원은 13.4% 감소했다. 롯데카드의 순이익은 1474억원으로 3.2% 줄었다.

    반면 현대카드와 우리카드는 이들 카드사의 부진에 반사이익을 봤다.

    현대카드는 순이익 223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보다 36.9% 증가했으며, 우리카드는 전년 대비 85.6% 증가한 89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삼성카드는 10.1% 늘어난 3042억원, 비씨카드는 18.9% 증가한 123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하나카드는 16억원이 늘어난 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