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헝가리산 가금류 수입이 25일부터 전면 금지됐다ⓒ뉴데일리 DB
    ▲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헝가리산 가금류 수입이 25일부터 전면 금지됐다ⓒ뉴데일리 DB

     

    헝가리산 가금류 수입이 전면 금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헝가리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함에 따라 닭, 오리 등 가금류와 신선 가금제품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수입 금지 대상은 애완조류와 야생조류를 포함한 살아있는 가금류와 가금 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 및 식용란 등이다. 신선 가금육의 경우 HPAI 발생일로부터 잠복기 21일 이내에 도축·가공된 제품으로 열처리(70℃ 30분이상)되지 않은 것에 한한다.

     

    헝가리 농업부는 23일(현지시간) 베케시의 육용 오리 농가에서 의심축 신고가 있었고, 24일 정밀검사 결과 H5N8형 HPAI로 확진됐다고 농식품부에 알려왔다.

     

    지난해와 올해 HPAI가 발생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인도, 네팔, 라오스, 북한, 일본, 대만, 러시아, 독일, 네덜란드, 영국, 이탈리아, 헝가리, 미국, 캐나다, 리비아 등 4개 대륙 19개국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특히 축산업 종사자는 출입국 시 공항만 입국장 내 동물 검역기관에 반드시 자진신고하고 소독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헝가리산 가금류는 24톤 가량이 수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