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핀테크 기술 선두주자 ‘티모넷’‧'브로콜리' 등 97개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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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라(KOTRA)는 '2015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을 앞두고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한다고 27일 밝혔다.

     

    MWC는 미국 CES, 독일 IFA, 독일 CEBIT 등과 함께 세계 4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모바일 분야만을 전문으로 전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3월 2~5일 3일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올해 MWC는 '혁신의 최전선'(The Edge of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IT산업의 새로운 돌파구와 성장 동력으로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합성어)와 '5G 이동통신'을 제시한다.

     

    국내 기업 중에선 '한국관' 구성에 참여한 55개 중소기업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8개 기업, 개별 참가 25개 기업 등 총 97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들 기업들은 모바일을 활용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술을 선보이며 7만여명의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해 2230억 달러에 불과했던 핀테크 시장규모는 2017년까지 1조50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를 필두로 우리나라의 핀테크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MWC 한국관에 참가하는 티모넷은 국내 핀테크 기술의 선두주자로 카셰어링결제 단말기, 모바일 광고, 결제인증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MWC와 함께 세계 4대 전시회로 꼽히는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브로콜리도 안테나 송수신효율이 극대화된 제품을 선보인다.

     

    한상곤 코트라 IT사업단장은 "MWC는 세계 4대 IT전시회 중에서도 모바일 분야에 특화된 전시회로, 최신기술을 공유하고 모바일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장"이라며 "전 세계 7만명이 넘는 바이어가 방문하는 만큼 우리 IT기업들의 전시참가와 현장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의 금융기업 수장들도 대거 이번 MWC에 방문한다. 에이제이 방가 마스터카드 회장, 프란시스코 곤잘레즈 스페인BBVA은행 회장, 라자 테 마이무나 홍렁 이슬람은행 CEO, 황창규 KT회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또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홍콩상하이은행(HSBC)등 금융기업뿐 아니라 젬알토, 벨아이디 등 전자상거래 업체, 금융보안 업체들도 전시관을 마련하고 핀테크 열풍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