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도난 그림이 미국 뉴욕에서 발견됐다. 

10여 년 전 프랑스 파리의 수장고에서 '미용사'라는 제목의 파블로 피카소 그림 1점이 도난 당한 바 있다.

미국 경찰은 지난해 12월 벨기에에서 미국으로 배에 실려 밀반입된 것을 미국 세관이 적발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림 송장에는 내용물이 37달러짜리 수공예품 선물이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 그림은 피카소의 작품으로 가격은 수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수십억 원에 이른다. 피카소 그림은 국토안보부 조사국으로 넘겨졌으며, 프랑스 정부에 반환될 예정이다.  

세로 33cm, 가로 46㎝ 크기로 1911년 오일 캔버스에 그려진 피카소의 '미용사'는 파리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으로, 독일 뮌헨의 하이포 문화재단 미술관에 대여돼 마지막으로 공개 전시됐다.

이후 파리 퐁피두 센터 수장고에 보관돼있다가 2001년 대여 신청이 들어왔을 때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카소 도난 그림 발견, 사진=연합뉴스 TV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