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막·세라믹막 활용, 99% 회수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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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정수 시설 배출수를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2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가 '세라미막을 적용한 고회수 막여와 정수처리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했다.포스코건설과 LG전자가 3년간 공동 연구한 이 신기술은 한 개의 막으로 정수하던 기존 시설과 달리 유기막·세라믹막 두 개의 막을 활용함으로써 정수 회수율을 높이고, 배출수를 줄인 기술이다.기존에는 상수원수가 막을 통과하면 약 90%가 정수되고, 10%가 배출됐다. 반면 신기술은 배출된 물을 2차 상수원수와 혼합한 후 재투과해 총 1%만 배출된다. 이 신기술을 활용하면 비용 또한 절감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존 정수처리업계에서 사용되는 유기막 또는 세라믹막 단독공정보다 약 10% 비용이 절감된다"며 "고효율·친환경 기술이다"고 전했다.포스코건설은 이번 신기술을 향후 국내외 정수시설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