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본점 3개월 만에 안전 철거신축공사 돌입, 2017년 6월 준공
  • ▲ 포스코건설이 철거 중인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 북타워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이 철거 중인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 북타워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2009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철거 이후 5년만에 도심 대형건축물 철거를 마무리,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15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철거에 돌입한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은 공사 3개월여 만인 오는 17일 주변 건물에 피해 없이 철거가 마무리된다.

     

    이 사업은 기존 20층 규모의 빌딩을 철거하고 신축하는 공사다. 유동인구가 많고 주변 빌딩이 인접해 있어 안정상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도심지에 부적합한 폭파공법 대신 압쇄공법을 적용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철체 가림막을 설치했다. 환경공해 최소화를 위한 소음방지용 휀스와 비산먼지 방지용 워터커튼 등도 설치 시공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또 지하층 철거와 톱다운 공사를 동시에 진행,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콤플렉스 톱다운 공법을 적용해 2개월가량 공기를 줄였다.

     

    하나은행 본점은 지하 6층 지상 26층, 연면적 5만4038㎡ 규모의 업무시설로 2017년 6월 재탄생된다. 총공사비는 1151억원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이에 고민하는 노후 건축물 소유주들에게 이번 사업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