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 ⓒ 연합뉴스
    ▲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 ⓒ 연합뉴스


    “금리도 낮고 가격 하락 가능성도 낮다. 집을 구입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라면 올해가 최적기다”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부동산 경기와 관련,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김재천 사장은 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창립 1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주택 매입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며 “과거와 같은 호황을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재천 사장은 특히 생애 첫 주택 구입을 고려하는 젊은이들에게 올해가 주택을 구입할 적기라고 주장했다. “젊은 사람들은 집값의 불확실성도 있지만 직장이나 거주의 불안정성 때문에 집을 사도 될지 걱정하고 있다”며 “본인 판단에 따라 집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면 올해가 좋은 시점”이라는 주장이다.

    변동금리 일시상환대출을 받은 기존 주담대 대출자에게는 최근 출시한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인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탈 것을 추천했다.

     

    그는 “현재 10년 만기 기준 보금자리론 금리가 3%고 안심전환대출 금리가 그보다 0.2~0.3%포인트 더 내려갈 예정이기 때문에 장기금리가 사장 최저 수준인 셈”이라고 말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는 주택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김재천 사장은 “은퇴 후 겪을 수 있는 일시적 소득공백기를 보완하는 가교형 주택연금을 전 시중 금융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주택연금의 가입연령도 부부 중 한 사람이 60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적격대출과 보금자리론을 포함한 정책모기지 35조원 어치를 발행한다. 또 주택보증 32조원, 주택연금 6조6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