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욕장 마감 후부터...지수 산출 19일부터 적용
  • ▲ 미국 뉴욕 애플 매장 ⓒ김수경 기자
    ▲ 미국 뉴욕 애플 매장 ⓒ김수경 기자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이 통신기업 AT&T를 밀어내고 미국 증시의 우량주 지수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에 편입된다.

    다우지수를 관리하는 S&P다우존스는 오는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장 마감 후부터 애플을 새로 넣고 통신회사인 AT&T를 제외한다고 최근 밝혔다. 애플 주가가 지수 산출에는 이용되는 것은 19일부터다.

    S&P다우존스는 애플의 편입은 뉴욕증시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정보기술(IT) 산업의 비중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블리처 다우존스 지수위원회 위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이자 최고의 기술기업인 애플은 가장 인지도가 높은 증시의 척도인 다우지수에 편입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비자가 4 대 1로 주식 분할을 함에 따라 주식 가격이 낮아지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에서 정보기술(IT) 분야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이를 부분적으로 상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블리처 위원장은 덧붙였다.

    애플의 신규 편입으로 다우 지수 내 IT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인텔‧IBM‧시스코‧비자 등 총 6개로 늘어나게 됐으며 AT&T의 탈락으로 통신업체는 버라이즌만 남게 된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편입으로 다우존스 지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변동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다우지수는 다우존스 창업자인 찰스 다우와 통계학자인 에드워드 존스의 이름을 딴 지수로 지난 1896년 만들어진 이후 미국의 우량주를 대표하는 지수다.